[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의류브랜드 갭(Gap Inc, 뉴욕증시:GPS)이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가까이 추락 중이다.
갭 매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24일(현지시각) 갭은 3분기 순이익이 9500만달러, 주당 25센트를 기록해 1년 전의 1억4000만달러, 주당 37센트에서 후퇴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순매출은 39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보합 수준이었다.
앞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주당순이익 32센트, 매출 38억2000만달러로 주당순이익이 기대에 못 미쳤다.
온라인 매출은 61%가 늘었지만 점포 매출이 20% 줄어 효과가 상쇄됐다. 온라인 매출은 갭 3분기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동일점포 매출은 5%가 늘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예상한 0.3% 감소보다 양호했다.
갭은 4분기 매출이 작년 4분기 매출인 47억달러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업계 불확실성이 계속 높은 점을 감안해 올 한해 순이익 전망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정규장에서 3.11% 오른 26.87달러로 거래를 마친 갭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9.71% 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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