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東京)도가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 등에 대해 오후 10시까지로 영업시간을 단축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대상은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과 가라오케(노래방) 등이며,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20일간이다. 요청에 따르는 사업자에게는 최대 40만엔(약 423만원)의 협력금을 지급한다.
또 일본 정부가 경기 진작을 위해 시행한 'Go To 트래블' 캠페인과 관련해서는 2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외식권 신규 발행을 중단키로 했으며, 이미 발행한 외식권과 포인트 이용도 미뤄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열리는 코로나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도쿄도는 2차 유행이 한창이던 8~9월에도 음식점과 가라오케를 대상으로 오후 10시까지 단축영업을 요청한 바 있다.
도쿄에서는 지난 23일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 넘게 발생하는 등 3차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 2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3만8197명으로 오사카(大阪)부와 가나가와(神奈川)현 등 다른 주요 지역보다 두 배 이상 많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19일 코로나19 방역 대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1.20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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