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 스톡스600, 430포인트 예상...현재가 대비 9.6% 높아
브렉시트·코로나19 등 우려 상존...독일 닥스 9%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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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내년에는 유럽 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 부근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쪽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였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이 2주에 걸쳐 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브로커 등 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내년 말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600이 430포인트(중간값)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 24일 종가 392.4포인트보다 9.6% 높은 것으로 올해 2월 역대 최고치 바로 아래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침체에 빠진 경제 활동이 내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달 들어 스톡스600은 약 14% 올라 역대 최고의 월간 상승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에블리뱅크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이자 전략가인 토마스 힐데브란트는 "유럽 경제와 (주식)시장은 글로벌 경기 전망 개선으로부터 얻을 것이 많다"고 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억제되고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개선돼 세계 교역이 활성화되면 세계 경제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켓츠닷컴의 닐 윌슨 수석 마켓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백신이 (각 국가의 경제를) 거의 정상 수준으로 돌려 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새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처 도입이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실패 혹은 유럽연합(EU) 차원에서의 코로나19 경제정책 대응 지연이 발생하면 유럽 주식시장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국가 주요 주가지수별로 독일 닥스는 내년 말 올해 2월 신고가 부근인 1만4500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4일 종가보다 9% 높은 수준이다.
영국 FTSE100은 현재가보다 7.3% 높은 6900포인트 전망됐고, 프랑스 CAC40은 6172포인트로 11%의 추가 상승이 예상됐다.
이탈리아 FTSE MIB와 스페인 IBEX는 현재가보다 각각 8.3%, 10.5% 높은 2만4000포인트, 9000포인트가 전망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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