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연안수역의 갯녹음(백화현상)을 완화하고 기초생물 서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어달항 수역에 시비재 살포 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비재는 규조토와 황산철을 혼합해 콘크리트 기질을 응고재로 이용한 바다의 비료로써 수중에서 장시간 서서히 용해되면서 해조류의 성장과 번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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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어달항 수역에서 바다 비료인 '시비재'를 살포하고 있다.[사진=동해시청] 2020.11.26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시는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연안어장 10개소에 8억 2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342.9톤의 시비재를 살포했다.
이번 시비재는 갯녹음 암반 해조서식환경 복원사업을 통해 1차적으로 갯녹음이 제거된 어달항 수역 5ha에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8.8톤을 살포했다.
동해시 관계자는"동해안 연안의 갯녹음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연안어장의 서식환경 개선 및 수산자원 조성을 위하여 시비재 살포를 포함한 각종 생태환경 복원사업을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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