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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중진공과 손잡고 수출 유망기업에 200억 금융지원

기사입력 : 2020년11월26일 17:38

최종수정 : 2020년11월26일 17:38

수출 중소기업 성장단계별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손잡고 수출 유망기업에 200억원을 금융지원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2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수출 중소기업 성장단계별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인호 무보 사장(왼쪽)과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이 26일 무보 본사에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무역보험공사]2020.11.26 jsh@newspim.com

이번 협약은 지난 13일 열린 제3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서 정부가 확정한 '무역 디지털 전환 대책'의 후속조치다. 유망 수출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중소기업 수출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역 디지털 전환 대책은 우리 무역구조를 전체적으로 디지털화해 2030년까지 수출 중소기업은 20만개로 육성하고, 무역규모는 2조 달러로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수출 성장성이 높은 중소기업이 수출을 확대해 성장할 수 있도록 총 2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무보는 중진공이 추천한 성장기 수출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기업 당 2억원 한도의 '선적전 수출신용보증'을 신속하게 심사·발급하는 방식으로 최대 100억원 까지 지원한다. 중진공은 무보 추천을 받은 중소기업에 기업 당 2억원 한도로 정책자금 대출 심사 시 등급평가를 우대해 최대 100억원을 대출할 계획이다. 

또 무보는 성장기 수출기업 이외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성장단계에 따라 차별화된 수출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맞춤형 무역보험 패키지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스타트업 및 수출초보기업이 안심하고 수출할 수 있도록 ▲무료 바이어 신용조사 ▲수출 이행자금 조달을 위한 '계약기반 특별보증 ▲무역보험 교육·컨설팅 ▲바이어 심사 없이 간편하게 수출채권 미회수 위험을 담보하는 '수출안전망보험'을 지원한다. 특히 청년·여성·사회적 기업 등에는 무보-중진공-신한은행 간 협약(11월 27일 예정)에 따라 신한은행이 수출안전망 보험료를 부담할 계획이다.

사업 실패를 딛고 재도약하는 기업에는 수출을 통해 다시 성장할 수 있도록 무료 바이어 신용조사와 한 장의 보험 증권으로 여러 해외 바이어와의 거래위험을 담보하는 '중소Plus+보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체결 외에도 무보는 한국형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 수출기업에 수출신용보증 한도우대와 단기수출보험 자동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나아가 협회·단체 등 다양한 기관이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산업 특성에 맞는 금융지원이 될 수 있도록 무역보험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지만, 비대면 무역거래 확대 등 새로운 통상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성장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며 "무보는 무역의 디지털 전환을 계기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수출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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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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