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게임물관리위원회가 태국과 게임 관련 정보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게임위는 태국 문화진흥국(DCP)과 양국 게임물 등급분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제우편으로 체결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Δ게임물 등급분류 등에 대한 공동연구 Δ건강한 게임 이용 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 협력 Δ게임물 등급분류 관련 포럼 등 공동 개최 Δ정보교류를 위한 인적교류 강화 등이다.
게임위와 태국 DCP는 지난 2011년부터 한국문화국제교류진흥원이 진행하는 문화동반자사업을 통해 인적교류를 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태국 문화진흥국 실무진이 한국을 방문하여 양 기관 간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재홍 게임위 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태국과 건강한 게임생태계 구축을 위해 게임물 등급분류제도 정책과 교육 등 다방면에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태국과의 협력을 계기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와의 협력 확대를 추진하여 정부의 신(新) 남방정책에 부응하고 게임 제도 분야에 있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국 문화진흥국은 태국 문화부 소속 정부기관으로 태국 문화를 진흥하고 보존하는 업무와 영화, 게임에 대한 등급분류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태국은 국민의 40% 이상이 게임을 이용하고 있으며, 매년 게임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진출에 있어 허브 역할을 하고 있고, 게임산업과 제도 교류측면에서 중요한 국가로 부각되고 있다.
giveit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