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LG화학, 바이든 수혜주로 80만원 돌파…배터리 분사 영향은

기사입력 : 2020년11월27일 18:28

최종수정 : 2020년11월27일 18: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증권가, LG화학 목표가 현 주가보다 높게 유지·상향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LG화학이 '바이든 수혜주'로 외국인들의 선택을 받으며 한달간 주가가 30% 이상 급등했다. 국내 개인투자자는 배터리 사업 분사 결정 이후 LG화학을 던졌으나 외국인은 오히려 사들였다.

27일 LG화학은 전일보다 6000원(0.74%) 하락한 81만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는 소폭 조정됐으나 LG화학 주가는 지난달 10월 30일 61만1000원에서 이날 81만원까지 이달 들어 32.6% 급등했다.

주가 급등은 외국인 투자자가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11월들어 지난 26일까지 LG화학을 1조491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코스닥 종목 중 삼성전자(2조 2523억원 순매수)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날에도 LG화학을 순매수했다. 

LG 트윈타워 [사진=LG]

외국인이 LG화학을 선택한데는 미국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LG화학 뿐 아니라 삼성SDI(4175억원), SK이노베이션(794억원)도 사들였다.

반면 같은기간 개인투자자는 LG화학을 1조 333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로는 삼성전자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개인투자자는 지난 10월에도 LG화학을 2833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코스피·코스닥 종목 중 가장 많이 내던진 바 있다.

LG화학 주가가 급등하며 개인투자자가 차익을 실현한 측면도 있으나, LG화학에 대한 외국인과 개인의 엇갈린 반응은 지난 9월 중순부터 지속됐다. 이는 지난 9월 16일 발표된 배터리 사업 부문 분할에 대한 해석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지난 9월 16일부터 현재까지 전체 코스피·코스닥 종목 중 LG화학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외국인 보유 비율은 35.77%에서 42.31%까지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배터리 분사 결정 이후에도 LG화학에 대한 목표가를 모두 상향하거나 유지한 바 있다. 최근 LG화학에 대한 레포트를 낸 증권사 중 KB증권은 LG화학에 대한 목표주가를 105만원으로 상향했고, 유진투자증권은 97만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95만원으로 상향했고, 현대차증권은 103만원을 유지했다.

증권가에서는 LG화학이 정책과 업황 양쪽 측면에서 모두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사업 분사 이후에도 LG화학 주가에 배터리 사업 가치는 반영될 것이라고 봤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탈탄소 정책 흐름의 변화가 없는 한 전지사업의 성장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 화재사건 등 노이즈 해소 시 모든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으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의 정책변화와 배터리 기술 혁신 가속화, 주요 OEM의 전기차 전환 의지 등으로 전기차 시장 확대가 시장 기대보다 빨라질 전망"이라며 "LG화학 배터리 부문의 중기 실적이 가이던스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021년 LG화학의 배터리사업(LG 에너지 솔루션) 가치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현 주가에 반영된 수준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분사과정에서 주가가 조정받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goeu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