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30일부터 부산시의 병상 부족에 대비해 경증 및 무증상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경남권 생활치료센터가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종우 경남도 보건복지국장이 30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0.11.30 news2349@newspim.com |
사천시 곤양면에 위치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사천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기 위한 협의 및 시설 준비가 완료돼 1인실 170실 규모로, 경남도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의료지원반은 의료지원팀 12명, 심리지원 1명 등 13명으로 꾸렸다. 뿐만 아니라 구조구급반 6명, 질서유지반 27명, 시설운영반 7명 등 모두 63명의 의료진 및 운영인력이 상주하며 환자 치료와 시설 방역에 담당하게 된다.
인근 진주경상대병원과 협력해 응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도 갖추었다. 경남 지역내 입소대상 환자는 마산의료원에 입원 중인 무증상자 및 경증 환자이다.
환자입원, 관리, 퇴원 등 전 과정에 관한 모의훈련을 거쳐 환자 입소는 다음달 2일부터 시작한다.
2일 1차적으로 마산의료원 입원환자 30명이 이송되며, 이후 환자 상태 및 병상 운영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가 이송이 이루어지게 된다.
환자 이송은 각 시군 보건소의 음압구급차를 이용해 이송 과정에서 감염의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된다.
신종우 경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보안체계를 철저히 점검해 치료 중인 환자가 시설을 이탈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면서 "인근 주민들께서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시설 운영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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