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모더나 백신 최종결과 94.1% 효과, 중증예방 100%...오늘 승인신청

기사입력 : 2020년11월30일 21:43

최종수정 : 2020년11월30일 22: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Moderna, NASDAQ: MRNA)가 코로나19(COVID-19) 백신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94.1%의 효과를 보였다는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30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당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효과는 지난 16일 발표한 예비 결과 94.5%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백신 승인 기준으로 정한 50%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중증 발전 예방 효과는 100%로 나타났다.

바구니에 담긴 모더나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모더나의 최고의료책임자인 탈 작스 박사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 백신이 뛰어난 효과가 있음을 데이터가 증명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팬데믹에 이 정도 효과를 지닌 백신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니 감격스러워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 결과에 비해 효과 비율이 낮아진 데 대해서는 통계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모더나 백신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에 이어 두 번째로 FDA에 긴급사용을 신청하는 백신이 된다. 화이자는 약 1주 전 승인을 신청했다.

모더나가 승인을 신청하면 FDA의 독립 자문단이 내달 17일 모더나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검토한 후 FDA에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화이자 데이터 검토일은 이보다 빠른 내달 10일로 알려졌다.

모더나는 미국 외에도 유럽의약청(EMA)에도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EMA는 이미 데이터 검토를 시작했다.

모더나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는대로 미국 정부의 '초고속작전' 및 정부 계약 의약품 유통업체 매케슨을 통해 미국 전역 지정 장소에 백신을 배포할 계획이다.

모더나의 백신은 냉동 저장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화이자 백신처럼 섭씨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저장이 필요하지 않아 운송에는 더욱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더나는 올해 말까지 총 10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약 2000만회분의 백신을 미국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증 예방 100% 성공

모더나는 백신 최종 임상 최종 결과 보고서에서 3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결과 총 19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 중 11명이 백신을 접종받은 실험군이며 나머지 185명은 위약을 투여받은 대조군에 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증으로 발전한 감염자 30명 모두 위약 대조군에 속해, 백신이 중증 발전을 100%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위약 대조군 감염자 중에서는 한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모더나는 백신 효과가 연령, 인종, 민족, 성별에 관계없이 일관적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감염 피험자 196명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33명이고, 백인 외 인종이 라틴계 29명, 흑인 6명, 아시아계 4명, 복합 인종 3명 등 총 42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6일 예비 결과 발표 후 새로운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예비 결과에서 나타난 가장 흔한 부작용은 피로, 접종 부위 붉어짐과 통증, 두통, 몸살 등으로 2차 접종 후 증상이 심해졌으나 단기에 그쳤다.

작스 박사는 "여느 백신과 마찬가지로 일부 피험자에게서 심한 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아직까지 심각한 안전성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연내 청소년 대상 임상시험을 개시한 후 내년 초 어린이 대상 임상도 시작할 계획이다. 작스 박사는 내년 9월까지는 청소년도 접종받을 수 있는 백신이 준비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