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와 조기에 외교장관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참의원 외교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블링컨 국무장관 내정자와 빠른 시기에 전화 회담 또는 대면 회담을 갖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블링컨 내정자가) 정식 취임하는 대로 신속한 의사소통을 통해 공고한 미일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블링컨 내정자에 대해 "외교 경험이 많고 몇 차례나 일본을 방문한 적이 있다"며, 신뢰 관계 구축에 의욕을 나타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국무장관에 지명했다. 블링컨은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 국무부 부장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바이든 캠프에서도 외교·안보 분야 고문을 맡는 등 최측근이자 외교 책사로 활약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내정자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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