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지난달 30일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의 종사자 자녀 30명에게 각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이란 전국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자 들을 위한 상담소·보호시설·여성긴급전화366센터·해바라기센터와 청소년성문화센터 등을 포함한다.
[로고=예탁결제원] |
장학금 수여 대상자는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관련 시설에서 3년 이상 근속하고 근무실적이 우수한 종사자의 고등학생 또는 대학생 자녀로 선정했다. 특히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구 등 가구특성과 소득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는 코로나19 확산을 감안, 수여식을 진행하지 않고 선발된 장학생에게 장학증서와 이명호 나눔재단 이사장의 CEO letter 및 기념품을 개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은 여성가족부와 2013년 '여성폭력(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등)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나눔재단을 통해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에 대한 소진방지 연수 프로그램 및 자녀 장학금 지원 등을 후원해왔다.
이명호 KSD나눔재단 이사장은 CEO letter를 통해 여성폭력 피해자의 치유와 자립을 위해 애쓴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자녀들도 학업에 전념해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품는 우리 사회의 멋진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