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사내면 사창리 항공대 부지 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가 지난달 25일 국방부를 방문해 군사시설 담당부서에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의 '사창리 항공대 부지 매각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사진=화천군]2020.12.01 grsoon815@newspim.com |
1일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난달 25일 국방부를 방문해 특화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상세히 설명하며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 측도 항공대 부지의 기부 대 양여 방식에 의한 사업추진에 공감하며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지역구인 한기호 국회의원 역시 이 사안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어 지역 안팎에서 항공대 부지 개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사창리에 주둔하던 항공대는 국방개혁 2.0으로 인해 지난해 말 다른 곳으로 이미 이전을 마쳤다.
군과 국방부가 협의 중인 기부 대 양여는 국방부가 사창리 일대 약 8만3000㎡ 규모의 항공대 부지를 군에 양여하고 군이 별도 부지 및 항공부대 시설을 조성해 국방부에 기부양여하는 방식이다.
군은 항공대 부지를 군수용품 및 군납식품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할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동시에 항공대 부지의 기부 대 양여가 성사될 경우 사창리 지역 고도제한 규제도 완화돼 사내 체육관을 비롯해 정주기반 시설확충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내면 사창리는 국방개혁 2.0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대표적인 피해지역"이라며 "단기적인 처방이 아닌 군수산업단지 등 지속가능한 실질적 대안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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