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지난 1일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군포시 산본동 소재 아파트 화재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이 2일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군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화재 현장에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군포시 산본동 소재 백두한양아파트 12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2일 합동감식이 진행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2020.12.02 1141world@newspim.com |
합동감식반은 지난 1일 발생한 해당 아파트 화재의 정확한 원인 등에 대해 규명할 계획이다. 아파트 관계자 및 주민은 이날 인테리어공사(베란다 샷시)가 진행 중이었으며, 폭발음과 화염이 보였다고 진술했다. 화재 현장 난로 주변에서는 시너 등 가연성 물질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현장 정밀감식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발화지점과 원인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화재는 30여 분 만인 오후 5시 11분쯤 진화됐으나 화재로 4명이 사망했고, 1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5개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군포소방서는 긴급지원반을 가동하고 8개의 소방서 등에서 장비 44대, 인원 174명이 출동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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