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가 광양만권 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과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광양만권 중소기업연수원 유치를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비 2억원(총사업비 4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국회 예산소위(2021년 정부예산안) 심의에서 최종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숙원사업으로 추진해왔던 중소기업연수원 건립이 가시화됐다고 3일 밝혔다.
광양시 청사 [사진=광양시] 2020.12.03 wh7112@newspim.com |
광양만권에 특화 돼 있는 소재(철강, 석유화학, 방위산업, 우주항공 등) 산업에 대한 열악한 기업인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중소기업연수원 유치를 위해 시는 2017년부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광양만권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에는 10만여 명 넘는 근로자와 5000여개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나 연수시설이 없어 그동안 기업인과 근로자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이 미흡한 실정이었다.
시는 중소기업연수원이 건립되면 철강, 석유화학, 우주항공, 방위산업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과정 편성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비대면 산업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발굴 4차산업혁명에 큰 역할을 담당할 고급인력 양성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광양만권 중소기업연수원 유치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천혜의 관광(힐링)자원을 활용한 연수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맞춤형 특화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큰 역할을 담당할 중소기업연수원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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