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조제'의 한지민이 제작발표회에서 남주혁과 동반 눈물을 쏟은 이유를 얘기했다.
한지민은 3일 영화 '조제' 개봉을 앞두고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작품 안팎의 얘기를 들려줬다.
이날 한지민은 제작보고회 당시 남주혁의 눈물 에피소드가 언급되자 잠시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기본적으로 누가 울면 눈물 버튼이 같이 켜진다. 예전에 비해 그래도 많이 나아진 거다"라면서 스스로 눈물이 많다고 고백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조제'에 출연한 배우 한지민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2020.12.03 jyyang@newspim.com |
이어 "그때 당시의 감정은 '조제'의 제작 영상기를 보고 있는데 짧긴 했지만 그때의 순간들, 어려웠던 일들,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스쳐 지나갔다. '조제는 진짜 잘 살고 있을까' 하는 여운이 슬프지만은 않았는데 주혁씨가 울어버리니까"라며 "저 역시도 조제와 영석이 헤어졌던 그 느낌이 진하게 확 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한지민은 "사람과 배우로서 성장통을 이 영화를 통해서 동시에 겪게 된 느낌이다. 촬영을 하면서도 겪었는데 끝내고 나서도 그때의 어려웠던 감정들이 확 오면서 눈물을 흘린 것 같다"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지민은 영화 '조제'에서 두 다리를 쓰지 못해 집에만 갇혀있지만, 자신만의 언어, 세상을 지닌 소녀 조제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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