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신안군이 태풍 어선피해를 막기 위해 도입한 각종 재해 대비 인양장비 임차사용 지원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신안군은 태풍 등 각종 자연재해로부터의 어업인 재산을 보호를 위해 어촌현실에 맞는 재해대비 인양장비와 어업용 포클레인, 고정식 인양기 등을 전국 최초로 임차지원 사업을 추진해 올 태풍 어선피해 제로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안군이 태풍 등 재해 대비해 각종 인양장비 임차 지원 사업을 편 결과, 어선 피해를 막아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신안군] 2020.12.04 kks1212@newspim.com |
올 9월 한 달 간 제8호 태풍 바비, 9호 마이삭, 10호 하이선 등 연속된 태풍이 신안지역을 관통하면서 어업활동을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선착장 및 물양장 등에 카고 크레인, 포클레인을 임차해 소형어선을 육지로 인양·결박할 수 있도록 '재해대비 어선 인양장비 임차사업'을 추진했고, 포크레인 렌탈(임차)사업을 통한 2000여척의 소형어선을 육지인양 및 안전지대로 이동 결박함으로써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포클레인 렌탈(임차)사업은 평소에는 수산물 인양작업 및 해안가에 밀려드는 쓰레기 제거작업 등 환경정화 활동에 사용되고 태풍 등 재해 시에는 응급복구에도 사용할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거뒀다.
박우량 군수는 "포클레인과 고정식 인양기 렌탈 사업과 재해대비 어선 인양장비 임차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모든 어촌계와 어업인에게 안전한 어업 활동과 재산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현재 169대의 고정식 인양기(렌탈 8대 포함)와 3대의 포클레인을 설치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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