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김천·경주·영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600명대를 다시 진입하며 추가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2월 들어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경북에서도 밤 사이 신규확진자 9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7일 오전 0시 기준 경북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735명으로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선별 진단검사[사진=뉴스핌DB] 2020.12.07 nulcheon@newspim.com |
이날 추가 확진자 발생지역은 포항4명, 김천2명, 경주1명, 영천1명 등 9명이다. 이들 신규 확진자 9명 모두 지역감염 사례이다.
특히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타 지역 확진자 접촉이나 기존 확진자의 접촉 등에 의한 n차 감염 양상을 보여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포항에서는 지난 3일과 4일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 123. 126번확진자'와 접촉한 직장동료 1명과 충북 '청주시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2명, '울산 확진자'와 접촉한 1명 등 총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포항지역 누적 확진자는 134명으로 늘어났다.
또 경주시에는 지난 5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 127번확진자'와 접촉한 지인 1명이 확진됐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28명으로 증가했다.
김천지역에서는 지난 4일 양성판정을 받은 '김천62번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 2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같은 경로당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67명으로 늘어났다.
영천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서울 소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천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47명으로 불어났다.
경산시의 추가 확진자는 충주 세미나 참석 후 검사 통보를 받고 선별진료소를 방문,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산시의 누적 확진자는 691명으로 늘어났다.
7일 오전 0시 기준 경북도의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지역감염 사례는 67명으로 주간 1일평균 9.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최근 2주간 지역감염 신규확진자 102명이 발생해 1일 평균 7.3명을 보였다.
경북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확진환자는 108명이며, 이 가운데 61명은 포항.김천.안동의료원과 동국대경주병원에서, 47명은 타 지역 병원에서 입원치료받고 있다. 확진환자 2명은 지정병원 입원을 대기하고 있다.
어제 하루동안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는 61명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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