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간의 한층 강력한 요구와 공동대응 필요"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한국게임학회는 7일 "중국 판호 발급을 계기로 향후 우리나라 정부와 민간의 한층 강력한 요구와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학회는 이날 관련 성명서에서 "판호 발급은 시작되었지만 현실은 여전히 냉혹하다. 냉정하게 보면 실질적으로 판호에 대한 규제가 철폐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공=한국게임학회] |
또 "한국 게임 판호가 자동으로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중국은 한 개의 판호를 허가해 줬기 때문에 한국 게임규제에 대한 명분을 잃었다"며 "향후 한국은 추가적인 판호 발급에 대한 지속적인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국은 중국 게임의 진입에 아무런 장애가 없지만 한국 게임의 중국 진입은 판호로 막혀 있다는 점을 국내외에 강력하게 어필해야 한다"며 "향후 한국이 얼마나 판호를 받는가가 한국과 중국의 문화와 산업협력에서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금 게임산업계는 판호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개별회사가 부담스럽다면 집단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