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매년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려 '다보스 포럼'이라고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이 내년 5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EF 조직위원회는 "WEF는 2021년 5월 13~16일 특별 연례 회의를 싱가포르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조직위는 2022년 연례회의를 다시 다보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로이터가 입수한 이메일에 따르면 보르게 브렌데 WEF 회장은 현재 유럽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된 보건과 안전에 대한 우려로 행사를 기존 계획대로 루체른-부르겐스톡지역에서 개최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반면 싱가포르의 경우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대응에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WEF 조직위는 "신중한 검토 끝에 코로나19와 관련한 현 상황을 반영해 싱가포르가 행사를 개최할 최적의 장소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아시아의 스위스'로 불리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WEF 회의는 대면 활동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WEF 조직위는 해당 행사를 "팬데믹으로부터의 전 세계적인 회복을 다룰 첫 글로벌 리더십 행사"라고 설명했다.
[다보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2020.01.21 go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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