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피터 부티지지 인디애나 전 사우스벤드시장에게 고위 대사직을 맡길 것을 고민하고 있으며, 중국주재 대사직에 임명할 확률이 높다고 8일(현지시각)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Axios)가 보도했다.
[라스베이거스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19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제9차 민주당 경선주자 TV토론회가 진행되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시장이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2020.02.19 |
악시오스는 부티지지 전 시장이 대사직을 맡아 대외 정책 커리어를 쌓는 것이 차기 대선 출마를 노리는 부티지지에게 중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주재 대사직은 중국에 대한 존중을 표하기 위해 대개 경험이 풍부한 정치인들이 커리어의 중간 또는 마지막에 거치는 자리로 알려져 있지만, 그 틀을 깨고 올해 38세의 부티지지를 임명하는 것이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행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주재 대사직은 중국에 차기 대권 후보를 알리는 역할도 하는데, 지난 1974년 당시 포드 대통령이 조지 H.W.부시 대통령을 주중대사직에 임명한 것이 그 예다.
하지만 부티지지 임명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더 복잡해질 가능성도 있다.
악시오스는 부티지지가 주중 대사뿐만 아니라 다른 대사직에 임명될 가능성도 있으며, 외교라인이 아닌 다른 내각 직책에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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