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유럽의약품청(EMA)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자료가 해킹됐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자료에 해커들이 불법적으로 접근해 이를 탈취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화이자 측은 다만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들의 어떠한 개인 정보도 해커들에 무단 접근되지 않았으며 EMA는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사용승인 검토 일정이 미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회사에 밝혔다고 전했다.
탈취된 자료는 백신 사용승인 신청과 관련한 문건으로 발표됐다. 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 "이런 문서는 백신 개발을 서두르는 다른 나라와 기업에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과학이 이긴다'고 써있는 제약회사 화이자의 뉴욕 본사 건물 앞으로 지난 7일(현지시간) 한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 화이자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은 영국 등에 이어 미국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앞두고 있다. 2020.12.10 kckim100@newspim.com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