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美 부양책 진통-브렉시트 불확실성에 달러 상승

기사입력 : 2020년12월12일 06:02

최종수정 : 2020년12월12일 06:02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완만하게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미국 의회의 추가 부양책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자 투자 심리가 냉각되면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렸다.

뉴욕증시의 약세 흐름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이른바 노 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둘러싼 우려도 달러화에 상승 탄력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미 달러화와 유로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11일(현지시각)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가 동부표준시 기준 오후 4시 0.15% 오르며 90.96을 나타냈다.

영국 파운드화가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악재로 달러화에 대해 0.6% 가량 하락, 파운드/달러가 1.3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유로화도 달러화에 대해 0.2% 완만하게 하락, 유로/달러가 1.2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완화를 확대할 뜻을 밝히면서 유로하 상승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

코로나19 백신 공급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최근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보인 반면 상품 통화가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이날 반전이 뚜렷했다.

영국의 노 딜 브렉시트 리스크가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에 몰려 들었고,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미국 주요 지역이 재차 봉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위험자산에 악재로 작용했다.

에드워드 모야 완다 연구원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미국 의회가 추가 부양책에 관한 협상에서 이렇다 할 진전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에 브렉시트를 둘러싼 부정적인 소식이 투자 심리를 꺾어 놓았다"고 설명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지난 10일 2902명에 달했고, 9일에는 3253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공급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앞으로 수 개월 동안 사망자 급증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은 추가 부양책 협상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까지 지속될 가능성을 언급한 상황.

월가는 부양책이 시행되지 않는 가운데 주요 지역의 경제 재봉쇄가 전개될 경우 내년 초까지 한파가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