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소방본부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로의 신속하고 원활한 이송체계 구축으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구급차 5대와 구급대원 22명을 수도권에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소방청은 수도권역에 8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으로 환자이송이 증가할 것에 대비한 선제적인 대응조치로 13일 낮 12시 12개 시·도에 서울·경기지역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수도권 지원을 나가는 전북 소방본부 구급대원들이 결의를 다짐하고 있다[사진=전북소방본부] 2020.12.14 obliviate12@newspim.com |
이번 동원령 1호에 따라 전북소방은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으로 집결하여 서울권 내 병상 부족에 따른 확진자 분산 이송 업무를 맡게 된다.
소방청의 구급차 동원령은 올해 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대구와 경북 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전북소방은 동원령에 따라 지난 2월 대구·경북 지역에 35일간 35대 구급차와 77명의 구급대원을 지원했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라면 전북소방이 할 수 있는 한 아낌없이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을 가는 대원들에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 국민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대원들의 감염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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