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국 재무부 해킹 사건에 대해 언급하면서 중국과 북한이 더 심하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재무부 등 미국 정부기관을 겨냥한 러시아의 해킹 관련 질문을 받고 "러시아가 정부 기관 뿐만 아니라 기업 등 미국 서버에 침투하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는 것 이외에는 할 말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이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 공산당과 북한이 훨씬 더 심하다"고 덧붙였지만 구체적인 해킹 사례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우리(미국)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싸움과 분투가 계속되는 것이고 나는 미국 정부가 나쁜 행위자들로부터 우리의 기밀정보를 지킬 것이라고 매우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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