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오늘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뉴삼성' 실행속도 높인다

기사입력 : 2020년12월15일 10:24

최종수정 : 2020년12월15일 10:24

15~17일 IM·CE·DS 순으로 내년도 사업전략 검토
고동진·김현석·김기남 CEO 주재‥이재용 부회장 불참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삼성전자가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15일부터 3일간 개최한다.

사업 부문별 업황을 점검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추가 투자와 신성장 동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뉴삼성' 전략의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경영진과 임원이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삼성전자가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15일부터 3일간 개최한다. 2020.12.15 sunup@newspim.com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IM(IT·모바일)을 시작으로 16일 CE(생활가전), 17일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등 주요 부문별 경영전략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핵심 사업의 점유율 확대와 초격차 유지 방안을 마련하는 삼성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열린다.

6월은 하반기 사업전략을 수립하는 약식 회의로 열리는 반면, 12월 회의는 연말 인사 이후 새로운 경영진·임원이 참석, 이듬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회의로 1년 중 가장 큰 회의다.

통상 해외 법인장까지 모두 한국을 방문, 회의에 참석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를 고려해 평소 근무지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올해는 고동진 IM부문 사장, 김현석 CE부문 사장, 김기남 DS부문 부회장의 주재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IM부문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브랜드의 점유율을 제고하기 위한 시장 전략 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판도도 변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1를 출시하며 점유율 방어에 나서는 한편 중저가 제품을 연이어 발표하며 화웨이의 빈자리를 파고들 예정이다. 아울러 폴더블 등 스마트폰 신제품에 대한 출시 계획과 시장 전망 등도 두루 살필 것으로 보인다.

CE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에 대한 진단을 기반으로 내년 출시될 TV, 생활가전 신제품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1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CES 2021' 준비 상황 등을 논의한다. 특히 최근 가전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비스포크 시리즈의 판매 확대 전략도 비중있게 검토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첫번째)이 가정에서 운동/취침/식습관 등을 관리해주는 로봇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고동진 사장(왼쪽 두번쨰)과 김현석 사장(왼쪽 세번째)도 함께 자리했다. [사진=삼성전자] 2020.11.12 sjh@newspim.com

17일 DS 부문 전략회의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수요 변화를 진단하고 내년 메모리 시장 회복에 따른 D램과 낸드플래시 수급 현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또한 총 133조원을 투입해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파운드리사업부 및 시스템LSI 사업부로서는 신규 대형고객 확보가 핵심 과제다.

앞서 삼성전자는 사장단 인사를 통해 메모리사업부장,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을 신규 선임했고 조직개편을 통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와 메모리사업부, 시스템LSI사업부 등 3개 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급) 수장을 모두 교체했다.

통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글로벌 전략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왔다. 다만 지난해에는 회의 일정이 끝난 바로 다음 날 이 부회장이 오찬을 겸한 사장단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