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시바의 필두 주주인 싱가포르의 행동주의 펀드 에피시모가 도시바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지난 7월 도시바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일부 의결권 행사가 무효가 된 것을 문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피시모는 이 건을 조사할 변호사 3명의 선임을 요구하는 의안을 임시 주총에 제안하고 7월 정기 주총이 공정하게 운영됐는지 검증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에피시모는 7월 주총에서 의결권 행사의 집계 작업을 담당한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신탁은행이 부적절하게 집계했다며 "본래 유효한 의결권 행사 서면이 집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임시 주총에서 변호사 3명의 선임을 요구한 의안이 가결될 경우 다음 정기 주총에서 조사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도시바는 에피시모의 소집 청구에 대해 "정밀히 조사한 후 당사의 대응 방침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 도시바 본사의 대형 로고. 2017.0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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