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송우혁 기자 = 충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 취약시설·감염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무료로 실시키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8일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현재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 감염 사각지대, 고위험 취약시설, 감염 취약계층 등 20만명에 대한 신속항원검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청주=뉴스핌] 송우혁 기자 = 이시종 지사가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취약계층 무료 항원검사 관련 비대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충북도) 2020.12.18 0114662001@newspim.com |
이 지사는 "먼저 도비 10억원을 투입해 고위험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3밀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콜센터, 대중교통 종사자, 저소득층, 집단 합숙시설 이용자 등 10만명을 검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집단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 등 10만명에 대한 진단 검사도 조속히 추진하고 비용은 도와 시·군이 10억원을 공동 부담한다"고 덧붙였다.
도가 이번에 처음 도입한 신속항원검사는 최대 30분 이내 코로나19 '양성' 유무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양성으로 분류되면 즉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도는 코로나19 검사를 희망하는 모든 도민에게 PCR 검사를 무료로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내 시·군 보건소와 민간병원 등 31곳에서 운영하는 선별진료소를 시·군과 협의해 주민 이동이 많은 장소 등에 임시 선별진료소 20곳을 추가로 설치해 총 51곳을 운영키로 했다.
이 지사는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도민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며 "이번 진단 검사 확대를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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