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한국거래소가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제7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거래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제2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손 전 부위원장을 거래소 제7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2023년 12월 20일까지다.
손병두 신임 한국거래소 이사장 [자료=한국거래소] |
손 신임 이사장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 입문 이후에는 기획재정부 국제기구과장,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G20기획조정단장,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정책국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거쳤다.
손 신임 이사장은 오는 2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연일 사상 최고점을 경신하는 코스피의 열기를 꺼뜨리지 않아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3년간 거래소를 이끌게 됐다.
또한 거래소 노조가 손 신임 이사장을 향해 관에서 내려온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갈등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거래소는 이날 박차석 세무그룹 신아 회장을 공익대표 사외이사로,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를 업계대표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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