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만명 돌파를 목전에 뒀다. 20일 일본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496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9만9960명으로 늘어났다.
도쿄(東京)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556명 확인됐다. 일요일 확진자 수로서는 코로나 발생 후 최다 기록이다. 또 지난 한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603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600명을 넘어섰다.
도쿄도는 지난 17일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의료 경계 레벨을 4단계 중 가장 심각한 '의료 체제가 압박을 받고 있다'로 상향조정했다. 또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연말연시 코로나 특별경보'를 발령하며 송년회나 귀성 등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오사카(大阪)부에서 250명, 가나가와(神奈川)현 239명, 아이치(愛知)현 160명, 홋카이도(北海道) 135명, 사이타마(埼玉)현 161명, 지바(千葉)현 119명, 효고(兵庫)현 104명, 후쿠오카(福岡)현 98명, 오키나와(沖縄)현에서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사진=NHK 캡처] |
21일 0시 기준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9만9960명이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19만9248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사망자는 36명이 확인됐다. 오사카부에서 6명, 홋카이도와 아이치현에서 각 5명이 발생했고, 나라(奈良)현에서 4명, 효고현에서 3명이 확인됐다. 또 이와테(岩手)현과 히로시마(広島)현, 후쿠오카현, 군마(群馬)현에서 2명씩, 오이타(大分)현과 야마가타(山形)현, 에히메(愛媛)현, 가나가와현, 나가노(長野)현에서 1명씩 사망자가 나왔다.
일본 내 누적 사망자 수는 2930명으로 늘어났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2917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5만1446명 ▲오사카부 2만7037명 ▲가나가와현 1만6851명 ▲아이치현 1만4145명 ▲홋카이도 1만2197명 ▲사이타마현 1만1672명 ▲지바현 9040명 ▲효고현 8204명 ▲후쿠오카현 7366명 ▲오키나와현 4968명(미군 확진자 제외) 순이다.
그 외 ▲교토(京都)부 3782명 ▲시즈오카(静岡)현 2370명 ▲히로시마현 2301명 ▲이바라키(茨城)현 2133명 ▲군마현 1933명 ▲미야기(宮城)현 1775명 ▲기후(岐阜)현 1731명 ▲나라현 1616명 ▲구마모토(熊本)현 1457명 ▲미에(三重)현 1144명 순이었다.
20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전일보다 5명 줄어든 593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16만5992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17일(속보치) 하루 3만9360건이 진행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많은 인파로 붐비는 도쿄의 전철역 모습. 2020.09.11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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