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성수 "코로나19로 가계부채 급증…연착륙 방안 강구"

기사입력 : 2020년12월21일 14:00

최종수정 : 2020년12월21일 14:00

코로나19 대응 금융 정책 간담회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민간 부채가 급증한 점을 감안해 조만간 연착륙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11.24 kilroy023@newspim.com


은 위원장은 이날 영상회의로 진행한 '코로나19 대응 금융정책 평가 및 내년도 금융정책 방향 논의 간담회'에서 "개인과 기업의 지급능력을 고려할 수 있는 연착륙 방안을 마련해 민간 부문의 부채 증가에 따른 실물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개인채무자에 대한 대대적인 금융지원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이 같은 부채가 향후 금융권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는 점을 감안한 발언이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전개 양상과 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금융지원 정상화의 영역과 시기 그리고 순서, 방식 등에 대한 최적의 정책조합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늘어난 시중 유동성에 대한 리스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이후 우리 경제가 후유증을 겪지 않도록 고위험 자산으로의 지나친 쏠림 등 자신시장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며 "확대된 유동성이 질서 있게 조정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해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내년에는 더욱 더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내년도 소상공인을 위한 시중은행 제2차 대출(10조원 중 3조2000억원 집행)을 탄력적으로 지속 공급할 계획이다. 신속하고 안전한 자금 지원을 위해 현재 3개인 비대면 대출 신청 은행도 내년 1분기 중 7개로 늘릴 방침이다.

코로나19 이후 우리경제의 선도형 경제 전환에 있어 금융권의 적극적인 동참도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민간의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금융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며 "녹색금융 활성화와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친화적 금융환경 조성에도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권이 합심해 전례없는 규모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된 175조원+@ 규모의 '민생, 금융안정 패지키 프로그램'의 경우 1차 소상공인 긴급 대출 프로그램이 2개월 만에 대부분 소진됐다. 중소, 중견기업을 위한 정책금융 프로그램의 경우 목표치(29조1000억원)를 초과한 32조5000억원이 집행됐다.

은 위원장은 "전 금융권이 합심해 전례 없는 규모의 금융지원을 차질 없이 집행한 것이 우리 경제가 반등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큰 축이 됐다"고 말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