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K-SURE 벤더 페어 개최
사우디 현지와 실간 화상 연결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사우디 국영기업과 국내 수출 중소·중견기업간 가교 역할에 나섰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22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참여 확대와 글로벌 벤더로의 도약 지원을 위한 '제5회 K-SURE 벤더 페어(Vendor Fair)'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 온라인 벤더 페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무역보험공사] 2020.12.22 jsh@newspim.com |
벤더 페어는 무보가 해외 우량 발주처를 우리나라로 초청해 국내 수출 중소·중견기자재업체와 직접 만나도록 하고, 현장에서 벤더 등록과 기자재 구매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주선하는 행사다. 지난 2018년 1월 첫 개최 이후 이번이 5번째다.
이번 행사에는 사우디 국가 전략사업을 발주하는 자산규모 3200억 달러(세계 11위)의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를 포함, 대규모 경기부양 프로젝트를 발주할 사우디 국영기업 5곳과 국내 대표 플랜트·건설사 4곳, 국내 중소·중견기자재업체 약 50곳이 참여했다.
사우디 국영기업과 국내 플랜트·건설업체는 주요 프로젝트 정보, 벤더등록 절차 등을 먼저 소개한 뒤,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자재업체와 1대1 상담을 가졌다. 벤더로 등록되는 중소·중견기업은 기자재 수출을 통해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앞서 4차례 벤더 페어에는 중소·중견기업 총 425곳이 참여했다. 그 중 40곳이 신규 벤더로 등록되고 총 220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전세계적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글로벌 경기위축 등으로 수주 여건이 불투명한 데다 각국 정부의 출입국 통제 등으로 수주 활동마저 크게 제약받는 상황"이라며 "이번 벤더 페어가 수주 가뭄으로 고통 받는 우리기업이 활로를 찾고 우량 발주처와의 스킨십을 통해 해외 진출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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