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납세자 우대·무역보험 지원을 위한 MOU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국세청이 전산망을 연계, 공사가 제공하는 무역보험 이용 절차를 간소화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7일 국세청과 '모범납세자 우대와 무역보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전경 [사진=무역보험공사] 2020.11.30 fedor01@newspim.com |
이번 협약은 ▲모범납세자 우대를 통한 성숙한 납세문화 장려 ▲납세정보 연계를 통한 무역보험 이용 절차 간소화 등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무보는 국세청과 전산망을 연계해 정보제공에 동의한 수출기업의 모범납세자 해당 여부, 국세완납 정보 등을 서류 확인 없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의 모범납세자 표창을 수상한 납세자가 무역보험을 이용하는 경우 ▲보험료 20%할인 ▲보험한도 최대 1.5배 우대 혜택을 내년 1월부터 적용받는다. 특히 수출기업이 '수출신용보증' 등을 신청하는 경우 납세증명서 제출이 필요했으나 이번 협약으로 해당 절차를 생략한다.
한편 무보는 무역보험 활용도와 이용 기업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다각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수출기업 신용도 평가(3월)와 중소중견Plus+보험(6월)의 모든 신청 절차를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번 달에는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즉시 가입이 가능한 '단기수출보험 다이렉트' 및 보증서 발급과 대출을 모바일로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다이렉트 보증'을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국세청과의 협업을 통해 성숙한 납세문화 확산에 기여하면서도 신속한 수출지원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확산되고 있는 비대면 경제에서 우리 수출기업이 무역보험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유관기관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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