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점차 사라져가는 전주 가정식 보존과 대중화를 위해 인터뷰 참여 가정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오는 1월 31일까지 '전주 가정식 발굴사업' 인터뷰에 참여할 30가정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전주시청사[사진=뉴스핌DB] 2020.12.22 obliviate12@newspim.com |
지원 자격은 20년 이상 전주에 거주한 부모님 세대(80세 이상)를 모시고 있거나 50세 이상으로 부모님 세대의 가정식에 대해 설명이 가능한 시민이다.
인터뷰 내용은 유년시절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정식의 구성(상차림) 및 가정의 대표음식과 관련된 이야기와 식재료 및 조리방법 등 가정 고유의 음식비법 등이다.
희망자는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담당자에게 전화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새소식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인터뷰를 바탕으로 발굴된 전주 가정식을 추후 책자 및 영상으로 자료화하고 선정자에게는 소정의 사례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주만의 특색 있는 음식문화를 보존하고 맛의 고장 전주의 음식문화를 널리 홍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조문성 전통문화유산과장은 "다양한 식문화의 도입과 가정의 세대교체, 외식의 발달 등으로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전주 고유의 가정식을 더 늦기 전에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한 것이다"며 "우리 집만의 특색 있는 집밥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은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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