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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 보안 선두 'SK인포섹', 코로나 위축에도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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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ADT캡스 합병...매출 1조 기업 탄생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올해 주요 보안 업체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위축에도 실적 선방을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주요 보안 업체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위축에도 실적 선방을 이어가고 있다. 2020.12.22 yoonge93@newspim.com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SK인포섹의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2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었다. 2위 안랩은 3%, 윈스는 28.1% 성장했다. 지니언스와 이글루시큐리티의 매출액도 각각 16.3%, 3.7% 늘었다.

현재 정보보안 기업 중 연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선 곳은 SK인포섹이 유일하다. SK인포섹은 지난 2016년 국내 보안 기업 중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 비즈니스 아웃소싱 전문 기업 비젠을 인수하면서 회사 규모를 키운 것이 주효했다.

이후 SK인포섹의 매출은 우상향을 그리며 지난해 2704억원까지 증가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228억원을 기록했다. SK인포섹의 주요 사업 영역은 ▲정보보안 컨설팅 ▲사이버공격 탐지 ▲보안관제 ▲시스템통합(SI) 등이다. 

여기에 SK인포섹은 지난달 정보보안 업계 물리보안 업계 2위 ADT캡스의 합병을 발표했다. ADT 캡스는 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2위 물리보안 사업자로, 지난해 매출 9130억원을 달성했다. 

양사의 합병으로 국내 최초로 종합 전문보안기업이 출범하게 되면서 매출액 1조원이 넘는 거대 기업으로 탄생하게 됐다.

최근 보안업계에선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등 ICT 와 타 산업 간 융복합이 확산되는 추세 속에서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결합한 '융합보안'의 기술 수요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캣앤마켓은 융합보안시장을 2017년 39억달러(약 4조3329억원) 규모에서 2025년 348억달러(약 38조8716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합병사 역시 모회사인 SK텔레콤의 5세대(5G) 이동통신·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을 더해 국내 융합보안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SK인포섹의 정보보안 플랫폼, 물리보안 사업자인 ADT캡스의 최첨단 관제시스템과 출동 인프라가 결합하면 새로운 차원의 융합보안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일반 개인 고객을 위해 가정용 CCTV나 Wi-Fi 해킹 등을 방지하는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와 외부 침입 발생시 출동보안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기업 고객은 IoT 센서·지능형 CCTV·생체인식 등을 활용한 New ICT 출입통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물리적 외부 침입이나 해킹위험 감지 시 IT시스템을 보호하고 보안인력이 출동하는 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안시장의 주요 참가자들은 거대 기업의 부재가 아쉬웠지만, 양사의 합병으로 성장이 정체됐던 국내 보안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위 기업 안랩도 정보보안 컨설팅과 보안관제, 보안 SI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안랩은 아직 연 매출 2000억원은 넘어서지 못했지만 꾸준히 사업을 확대하며 지난해 16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 주요 정보보안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은 시큐아이 1193억원, 윈스 821억원, 이글루시큐리티 756억원 등 1000억원 안팎에 머물러 있다.

한편, 내년에는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면서 의료 연구센터에 대한 조직적인 해킹 공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이버 영역이 확대된 가운데 타 산업과의 융합이 발생함으로써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특히 전세계적으로 스마트 시티·인프라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및 신에너지 전환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기술·통신시스템에 의해 통제되는 만큼 사이버 공격에 의한 피해 예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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