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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선고 D-1…재판 방청권 경쟁률 1.7대1

기사입력 : 2020년12월22일 15:57

최종수정 : 2020년12월22일 16:01

22일 일반 방청석 20석 추첨…총 34명 응모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1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판 방청권 응모가 경쟁률 1.7대1로 마감됐다.

22일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23일 오후 2시 형사합의25-2부(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정 교수의 1심 선고 공판 일반 방청석 20석에 대한 추첨을 진행했다.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응모한 인원은 총 34명. 최종 경쟁률은 1.7대1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재판부에서 지난 10월 21일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 불법승계 의혹 사건 첫 재판 방청권 경쟁률인 1.87대1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청심홀에서 '사모펀드⋅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선고 공판 방청권 공개 추첨이 진행되고 있다. 정경심 교수의 1심 선고 공판은 내일(23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2020.12.22 pangbin@newspim.com

추첨은 응모 마감 직후 현장에서 공개 추첨으로 이뤄졌다. 당첨된 시민들은 손을 들어 기쁜 마음을 표현하고, 당첨되지 않은 시민들은 "좌석이 너무 적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당초 재판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고가 진행될 본법정과 재판을 영상으로 실시간 방청할 수 있는 중계법정 한 곳을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중계법정을 한 곳 더 늘렸다. 이에 따라 본법정인 311호 중법정에는 일반 방청석 7석, 424호 중계법정에는 6석, 519호 중계법정에는 7석이 배정됐다.

당첨자는 휴대전화로 개별 통보되고, 서울중앙지법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는 선고기일인 23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법원청사 서관 4-2번 출입구 외부에서 방청권을 배부받을 수 있다. 좌석배정은 임의로 이뤄진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5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정 교수에게 징역 7년과 미공개 정보이용 주식 거래 혐의에 대한 벌금 9억원 및 추징금 1억6460여만원을 구형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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