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카카오, 타다 등 전국을 영업망으로 하는 플랫폼 가맹 택시가 잇따라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 1호 가맹면허를 받은 향토기업 ㈜리라소프트의 '토마토 택시'가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 1호 가맹면허를 받은 향토기업 ㈜리라소프트의 토마토 택시[사진=부산시] 2020.12.23 ndh4000@newspim.com |
가맹 택시란 플랫폼 기업이 직접 기사 고용이나 차량 운행 등을 하지 않고, 법인·개인택시를 기반으로 호출 서비스의 품질을 관리하며 운영하는 택시를 말한다.
토마토 택시는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 박스 허가를 받아 기존 기계식 미터기와 GPS를 결합한 스마트미터기를 활용하며, 광안대로와 수정터널과 같은 유료도로 이용 시 자동으로 요금이 정산된다.
내년 3월까지 택시요금 할인 서비스도 진행한다. 토마토 택시를 이용하면 서비스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기본요금을 제외한 시간·거리 할증요금의 20%를 상시 할인받을 수 있다.
택시 종사자가 승객의 병원 일정을 동행하는 '교통약자 병원 동행 서비스'와 사전 등록된 보호자에게 자녀의 승·하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학생 안심귀가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로 다른 가맹 택시와 차별성을 두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토마토 택시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시민들의 이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시에 소재를 둔 지역업체들이 플랫폼운송업에 많이 진출하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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