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서천군과 금란도 재개발 추진과 관련해 '제3차 항만 재개발 기본계획' 반영을 위한 협의를 완료하고 지난 23일 해양수산부·전북·충남과 함께 군산-서천 지역상생 협력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산·장항항 준설토 수용을 위해 금강하구에 조성된 금란도 투기장 개발은 원도심과의 접근성 및 항내 발생하는 유휴부지에 대한 국토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그간 지속적인 논의가 돼 왔다.
군산항 금란도 계획 평면도[사진=군산시]2020.12.24 gkje725@newspim.com |
동백대교 개통을 계기로 금란도를 활용한 상생 선도사업으로 항만 재개발 기본계획 반영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동안 금강하구 개발에 대한 서천군의 이견과 반대로 장기간 표류해온 금란도 개발에 대해 민선7기로 부임한 양 자치단체의 장이 서로 협력과 양보를 통해 두 도시가 화합과 동반 성장을 이루는 '지역상생의 장'으로 만들어 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해양수산부와 함께 지속적인 협의와 노력을 통해 전라북도·군산시·충청남도·서천군이 군산항과 장항항 재개발을 위한 지역상생협약서에 서명하게 됐다.
기본협약에는 군산항·장항항 재개발 추진 및 금란도 재개발 기본계획 수립시 상호 협력 추진,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상생협의체 구성, 행정적·실효적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등 상시 소통체계 구축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와 서천군 간의 상생협약을 통해 양 지자체가 상생 발전 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금란도 재개발 추진으로 시민편익 및 생태공간 조성 등 원도심 활성화 기반구축을 통한 성장거점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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