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미래관계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어업권 관련 막판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협상 타결이 지연되고 있다고 사이먼 코브니 아일랜드 외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코브니 장관은 아일랜드 RTS 라디오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금쯤 기자회견에 나서야 했지만, 어업 협약과 관련해 소소한 문구를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여전히 오늘 중으로 양측의 대형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영국 BBC는 존슨 총리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경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미래관계에 대한 마지막 조율을 한 후 오전 8시경(한국시간 오후 5시)에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발표를 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협상 쟁점이었던 자국 수역 내 EU 어획량 쿼터 삭감 방안과 관련해 영국이 양보하면서 협상이 진전됐다고 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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