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3일 밤 내지 24일 중 발표 예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마침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후속 합의에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9개월에 걸친 협상 끝에 브렉시트 후속 합의안을 도출하기 직전으로, 양측 법률팀이 세부사항을 마지막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렉시트 후속협상 합의안은 이르면 23일 밤이나 24일 중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 EU 관계자는 "최종 단계에 왔다"면서 양측이 서명한 최대 규모의 무역 합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막판까지 어업권이 쟁점이었는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논의를 주도하면서 극적 타결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합의안에는 양측 간 상품 관세 면제, 경찰 및 안보 협력, 역외 에너시 시장 등과 관련한 내용이 담겼으며, 서비스 부문 교역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안이 마지막으로 서명 절차를 마치면 내년 1월 1일 영국의 전환 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합의안 승인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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