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24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은 이날도 증시를 지지했다. 성탄절 이브를 맞아 거래는 한산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6포인트(0.10%) 상승한 6502.11에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58포인트(0.10%) 내린 5522.01을 기록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지수는 37.90포인트(047%) 오른 8111.50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49포인트(0.12%) 오른 395.98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크리스마스이브인 이날 거래는 급감했다. 거래량은 30일 평균치의 절반도 채 되지 않았다. 독일과 스위스, 이탈리아 증시는 이날 휴장했다.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무역을 포함한 브렉시트 이후 미래 관계 협상 타결을 이뤄냈다. 영국은 EU 단일 시장을 떠나지만 EU와 관세 없이 무역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합의는 EU 및 영국 의회의 비준을 거치고 EU 회원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브렉시트에 민감한 은행주는 강세를 보이며 증시 강세를 주도했다. 바클레이스는 1.8% 상승했으며 로이드뱅킹그룹은 4.0% 올랐다.
ING의 버트 콜진 이코노미스트는 "장기적으로 보면 막판에 합의를 이루는 것은 영국 경제와 궁극적으로 주식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1% 오른 1.2189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70% 상승한 1.359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내일(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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