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현장점검…공동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 모듈형 음압병동 방문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보건복지부는 권덕철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 점검으로 25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에 있는 수도권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을 방문,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24일 장관 취임 직후 이뤄진 첫 현장 점검으로, 지속되고 있는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상황 및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근무 의료진 및 직원들을 격려하고자 추진됐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 점검으로 25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에 있는 수도권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을 방문,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보건복지부] |
수도권 공동대응 상황실(이하 공동상황실)은 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지난 8월, 환자 대기를 해소하기 위해 중앙감염병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됐다.
공동상황실은 환자 급증 시 행정구역 경계로 인한 의료공백을 방지하고, 최적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도권 환자 통합분류, 치료병상·생활치료센터 등 의료자원 공동 활용을 총괄·조정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도권 환자 급증에 대응해 가용병상에 대한 배정권한을 공동상황실로 일원화하고, 전담인력을 확충해 일 평균 약 1000명의 환자를 배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공동상황실은 8월 설치 후 총 2만5000명 이상의 확진자에 대해 병상 배정을 완료했으며, 배정 대기자도 이달 18일 496명에서 24일 185명으로 감소 추세다.
권 장관은 "최근 수도권의 상황은 모든 가용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야만 극복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특히, 공동상황실은 '대기 중 사망 제로'를 목표로 각 지방자치단체, 의료진, 중앙감염병병원 등 관련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총력을 다해 일사불란하게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공동상황실을 표준모형으로 한 권역별 대응 체계가 전국적으로 가동돼 코로나19 환자가 신속하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권 장관은 공동상황실 직원들에게 "성탄절에도 24시간 근무를 이어가는 여러분의 노력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작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