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도 확진자 감소 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정부는 "3단계 격상 여부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며 소극적인 자세만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1017명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질병관리청] |
이는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 조치안으로 제시한 주간 일 평균 확진자 800~1000명을 초과하는 수치로 3단계 격상 기준은 이미 충족한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3단계 격상이 아닌 2.5단계 유지에 연말특별방역조치를 시행하면서 추이를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2.5단계 거리두기에 더해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같이 시행하고 있다"며 "현재 1000명대 안팎의 확진자를 보이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접촉자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7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본부장은 "이러한 위험성에 대해 부분적 조치나 준비상황에 대해 지자체와 부처 의견 등을 점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하에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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