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762명 신규 확진...'전체 70% 이상' 집중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좀처럼 진정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전일 대비 11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천명대로 올라선 2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마친 뒤 검체를 제출하고 있다 2020.12.23 dlsgur9757@newspim.com |
특히 이날 수도권에서만 76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 70% 이상이 수도권에서 확진됐다.
우선 서울 종로구 요양시설과 관련해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2명이 추가돼 총 13명 확진됐다.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공동 격리자 추적검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총 520명이 확진됐다.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과 관련해 공동 격리 추적검사 중 지난 24일 이후 18명이 추가돼 총 134명이 됐다.
인천 중구 식품가공업소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지난 22일 이후 15명이 추가 확진돼 총 32명이 됐다.
경기 광명시 자동차공장·식당과 관련해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6명이 됐고, 경기 안양시 일가족과 관련해 지난 2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돼 총 10명이 됐다.
경기 고양시 요양병원과 관련해 격리자 추적검사 중 3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4명이 됐고 파주시 병원과 관련해 공동격리자 추적검사 및 접촉자 조사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5명이 됐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취약 시설 및 종교시설 등 전방위 확산이 이어졌다.
강원 철원군 노인보호시설과 관련해 지난 2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32명이 확진돼 총 33명이 확진됐다.
충남 천안시 종교시설1과 관련해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 추가 확진돼 총 12명이 됐고, 천안시 종교시설2와 관련해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0명이 추가돼 총 11명이 됐다.
충남 천안시 식품점·식당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총 누적확진자는 47명이며, 충북 괴산군·음성군·진천군 병원과 관련해서는 공동격리자 추적검사 중 2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8명이다.
경북 경주시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6명이 추가 확진돼 총 17명이 됐으며,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과 관련해 공동격리자 추적검사 중 44명이 추가돼 총 61명이 됐다.
제주 제주시 장애인 복지시설과 관련해서는 지난 23일 이후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돼 총 13명이 됐으며, 제주시 학원과 관련해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22명이 추가돼 총 23명이 됐다.
제주 제주시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돼 총 151명이 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모든 사적인 모임은 취소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무르며 종교 활동, 모임, 행사는 비대면·비접촉으로 진행해달라"며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실내 및 2m 이상 거리 유지가 어려운 실외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대면 식사, 음주, 흡연과 같은 상황은 가급적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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