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남동구 어린이집이 3명의 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집단감염 시설로 분류됐다.
인천시는 남동구 어린이집 집담감염 관련 등 모두 2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지역 내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확진자 2명은 숨졌다.
감염경로는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7명에 확진자의 접촉자 13명,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 미확인이다.
지난 24일부터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남동구 한 어린이집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24일 9명을 포함,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한 미용실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38명으로 늘었다.
강화군의 한 종합병원과 관련해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3명이 됐다.
인천 강화군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코로나19 검사 대기 모습[사진=인천 강화군] 2020.12.27 hjk01@newspim.com |
남동구 일가족과 관련해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으로 판정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인천에서 치료 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잇따라 숨져 지역 누적 사망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이틀 전 숨진 80대 남성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지난 12일 확진 판정이 나왔다.
다른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4일 양성 판정을 받은 80대 여성도 전날 숨졌다.
이날 오전까지 인천에서 전담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확진자는 2명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4개가 남아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67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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