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장관, 방한 인도 육군총장 접견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인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연된 국방 교류 협력을 내년 중 정상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국방부가 28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욱 장관은 이날 마노즈 무쿤드 나라버네 인도 육군참모총장(대장)을 접견하고 방산 및 국방교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또 인도 육참총장 방한을 계기로 그간 지연됐던 양국 국방부 간 교류 협력을 내년 중 정상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10일 오전 화상으로 개최된 제7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DM-Plus)에 참석해 각국 장관들과 국제 안보 환경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국방부] |
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양국이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바탕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인 인도와 국방‧방산 분야에서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 한국에서 개최될 '유엔평화유지(PKO) 장관회의' 계획을 설명하면서 유엔의 PKO 주요 파병국인 인도 측의 협력을 요청하고 인도 국방부 장관 및 나라버네 총장이 참석해 줄 것을 희망했다.
나라버네 총장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위기 대응 능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그간 지연된 양국 국방부와 각 군 차원에서 국방교류협력을 내년 중 정상적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국방부는 "서 장관과 나라버네 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포함한 감염병 위기와 사이버 위협, 자연재해와 같은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해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한 나라버네 총장은 서욱 장관 예방을 시작으로 원인철 합참의장과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을 만나고, 남영신 육군참모총장과 회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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