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1000명 대로 늘었다. 사망자는 역대 최다인 40명이 나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5만9874명 중 10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누적 확진자가 5만8725명이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0명 추가된 27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2.27 yooksa@newspim.com |
지난 23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1090명→985명→1241명→1132명→970명→808명→1046명이다. 100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지난 28일 800명대 초반까지 줄었지만 이날 다시 1000명대로 늘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046명의 감염 경로는 지역 발생이 1030명, 해외 유입이 16명이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 추이는 최근 일주일 동안 1058명→955명→1216명→1104명→946명→787명→1030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 수도 1013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전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519명, 경기 251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에서 802명이 발생했다. 전체 확진자의 78%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이 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날 지자체에 따르면 성탄절 예배를 진행한 여러 교회에서 산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했다. 이어 부산 17명, 대구 29명, 광주 15명, 울산 3명, 세종 4명, 강원 21명, 충북 22명, 충남 27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북 28명, 경남 16명, 제주 5명 등이다.
이날 해외 유입 확진자 16명의 유입 국가별 분포를 살펴보면 필리핀 1명, 우즈베키스탄 1명, 인도 3명, 미얀마 2명, 러시아 1명, 시리아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리투아니아 2명, 독일 1명, 미국 3명 등이다.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10명이다. 5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11명은 지역사회로 돌아간 후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5명이 늘어 330명이 됐다. 사망자는 17명이 추가돼 누적 859명이 됐다. 치명률은 1.46%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1435명이다. 총 격리해제자는 4만703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은 69.31%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사람은 1만7163명이다.
한편, 지난 1월 3일부터 이날까지 382만657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362만91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5만3109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4만8512명이 검사를 받았고 119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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