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 4명(군산 120~123번)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백종현 군산시보건소장은 비대면 브리핑을 갖고 지난 30일 발생한 군산 119번을 비롯해 121~122번 확진자는 군산의료원 직원으로 지난 29일 군산 119번에서 최초 증상이 발현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직원 검사를 통해 121~122번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군산시보건소[사진=군산시] 2020.12.31 gkje725@newspim.com |
군산 120번과 123번 확진자는 가족으로 120번이 증상이 나타나 지난 30일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가족까지 이어진 검사에서 자녀인 군산 123번이 31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군산의료원은 외래 진료를 중단하고 전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확진자들의 핸드폰 GPS, 방문장소 CCTV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산 120번 확진자는 60대로 감염경로를 추적 중에 있으며 지난 27일 최초로 발열, 기침 증상이 나타났다.
지난 26일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군산 OO산 방문하고 27일에는 자택에 머물었으며 28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의원, 약국을 방문하고 29일 자택에 머물렀으나 30일 오전 9시 군산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한 결과 오후 11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군산 121번 확진자(무증상)는 50대로 군산 119번과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8일 오전 6시 4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직작근무 후 귀가했으며 29일엔 오후 4시 30분까지 직장 근무를 마치고 귀가한 후 오후 8시 50분 편의점에 잠깐 방문한 후 자택에 머물렀다.
30일 오전 11시 OO공원을 다녀온 후 오후 1시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31일 오전 0시 10분 양성판정을 받았다.
군산 122번 확진자는 20대로 군산 119번과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28일 기침 증상이 최초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자택에 머물다 오후 10시 20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직장근무를 마치고 귀가해 27일 오후 11시까지 자택에 머물다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직장근무를 마치고 귀가했으며 28일 오후 7시 10분 약국을 방문하고 귀가했다.
29일 자택에 머물렀으며 30일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31일 오전 0시 10분 양성판정을 받았다.
군산 123번 확진자는 20대로 군산 120번과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23일 최초로 몸살 기운이 나타났다.
지난 21~27일까지 자택에 머물렀으며 28일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미용실을 다녀온 후 귀가했고 29일 자택에 머물다 30일 오후 11시 50분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한 결과 31일 오전 7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백종현 군산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 시기에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나들고 군산시 인근 지역에서 매일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감염력이 70%까지 높은 영국발 코로나19 변종이 국내에서도 발견되는 등 상황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어디서,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비동거 가족, 지인 간의 접촉을 자제해 주고, 연말연시 연휴기간 동안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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