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조선시대 전라감영 관찰사가 먹었던 밥상을 전주의 대표음식으로 상품화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온라인을 통해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관찰사 밥상은 맛의 도시 전주의 조리법으로 복원한 밥상들로, 9첩 반상 2종(춘하/추동)과 5첩 반상 1종, 국밥 2종, 다과 1종, 도시락 1종 등으로 구성됐다.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사진=전주시] 2020.12.31 obliviate12@newspim.com |
관찰사 밥상은 서유구 전라감사의 완영일록과 유희춘의 미암일기 등 고문헌과 구한말인 1884년 주한미국공사관 대리공사였던 조지 클레이튼 포크(G, C, Foulk 1856∼1893)가 그린 일기장을 토대로 조선시대 전라도 식재료와 조리법을 조사 연구해 복원했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실제로 관찰사 밥상을 맛볼 수 있도록 상품으로 만들어 실제 전주지역 음식점에서 메뉴별로 먹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관찰사 밥상 취급업소를 선정한 뒤 관찰사 밥상을 판매할 수 있도록 레시피 교육을 할 계획이다.
관찰사 밥상은 유튜브 채널 전주맛(https://youtu.be/t1W1BEY8ji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락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136년 전 '신비한 나라 조선'에 온 외국인에게 전라감사가 내어준 상차림처럼 상품화된 관찰사 밥상에 전주의 맛과 멋을 선보일 기회를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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