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도 새해 첫날 지역 교회 등 종교시설과 의료기관 연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여전히 기존 확진자의 접촉에 의한 연쇄감염 사례가 이어져 밤새 신규 확진자 29명이 추가 발생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에서 29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873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지역감염 사례는 7765명이며, 해외유입 108명이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1.02 nulcheon@newspim.com |
새해 첫날인 1일 실시한 수성구 소재 교회 연관 전수검사에서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이들 신규확진자에 대한 이동경로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발생한 의료기관 연관 신규확진자는 4명이다.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 연관 확진자의 접촉자 등 n차 감염사례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중 2명은 자가격리 중 진단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확진자가 발생한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과 동일 건물에 있는 타 의료기관 226명 전수조사 과정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역사회 연쇄감염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대구시는 "전수조사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 입원환자는 밀집도 완화를 위해 타 의료기관으로 전원해 병원 자가격리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에 의한 연쇄감염 사례 14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중 11명은 기존확진자의 동거가족으로 가족감염 사례이며 3명은 기존확진자의 지인으로 파악됐다.
감염원 불분명 사례도 다수 발생했다.
이들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신규확진자는 5명으로,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신규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동구 1명, 수성구 13명, 남구 2명, 달서구 4명, 달성군 2명, 북구 4명, 서구 1명 등이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이들 신규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전파 차단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들 신규 확진자 29명 중 13명은 의료기관에, 8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소)조치됐다. 나머지 8명의 신규확진자는 2일 중으로 입원(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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