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한화 분산탄 매각 완료..2021년 ESG 경영 '신호탄'

기사입력 : 2021년01월04일 16:56

최종수정 : 2021년01월04일 16:56

'투자 걸림돌' 분산탄 사업 지분 전량 매각
"ESG 기준 충족" 대형 투자 유치 기대
김승연 회장도 새해 'ESG 경영' 강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화가 분산탄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환경·사회·지배구조, 이른바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비인도적 무기'인 분산탄 사업을 매각해 글로벌 투자기관들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그간 비인도적 무기를 생산하는 업체에 투자를 금지해 왔다. 그간 힘들었던 대규모 투자 유치가 성사되면 그룹 핵심 사업인 태양광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4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달 30일 분산탄 사업을 물적분할해 신설한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 보유지분을 디펜스케이에 완전히 매각했다. 디펜스케이는 KDI로 전적하는 직원들이 중심이 돼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다.

한화가 보유하고 있던 KDI 지분 40만주 중 31만400주를 77억6000만원에 매각하고, 나머지 8만9600주는 디펜스케이 전적대상자의 위로금으로 지급됐다.

한화그룹 본사 전경 [제공=한화그룹]

이번 매각은 한화그룹의 ESG 경영 강화 측면에서 이뤄졌다. 한화 측은 "㈜한화의 분산탄 이슈를 해소하고 국제사회의 ESG 기준을 충족하고자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투자기관들은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지표 등을 평가해 투자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 등 글로벌 투자기관들은 분산탄을 생산하는 한화가 "ESG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투자를 배재해 왔다. '강철비'로 불리는 분산탄을 민간인 피해가 크다는 이유로 비인도적인 무기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2007년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연기금을 시작으로 네덜란드공무원연금, 스웨덴 연금펀드, 덴마크 공적연금 등이 ㈜한화에 대한 투자를 배제해 왔다.

유럽에서 태양광 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화 입장에서는 유럽 대형 투자기관의 투자가 절실했다. 이번 매각으로 투자기관들의 투자 금지 조치가 해제되면 글로벌 태양광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한화그룹의 올해 경영 화두 역시 'ESG 경영'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경영 역시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ESG 경영에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은 "ESG와 같은 지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잡아 왔다"며 "컴플라이언스 관점에서도 ESG를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우리의 경영활동 면면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해외 투자기관들이 기업의 ESG 경영을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면서 기업들은 이에 반하는 사업을 속속 정리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ESG 경영 강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